정치적 갈등 심화, 이재명 1심 선고 후 민주당 집회와 국민의힘 반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가 내려진 다음 날, 민주당은 광화문 일대에서 정권에 대한 규탄과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세 번째 장외집회를 개최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 대표에 대한 "판사 겁박 시위"로 해석하며, 이것이 앞으로 남은 재판에서 양형 가중 사유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이 모인 연석회의에서 법원의 징역형 선고를 정치적 판단의 결과라며, 검찰의 정적 제거와 정치 탄압에 사법부가 동조했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번 판결이 사법부의 어두운 역사로 남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민주당 지도부와 당원들이 광화문으로 집결해 여론전을 펼쳤다.
이번 집회에는 조국혁신당 등 야4당과 이재명 대표도 참석했으며,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국정농단에 대한 진상 규명과 특검을 요구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이 대표가 유죄 판결을 부정하고 사법부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고 반성하지 않겠다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의 한동훈 대표는 민주당의 집회 강행이 판사를 겁박하는 최악의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불어, 오는 25일로 예정된 위증교사 혐의의 1심에서 이 대표가 유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며, 결과적으로 더 무거운 형량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타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민주당의 사과 요구와 이재명 대표의 당대표직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의 상황은 정치적 대치가 심화되고 있으며, 양당 간의 갈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갈등은 향후 정치적 결정과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