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데이터베이스 오류로 9시간 서비스 중단… 고객 불편 초래
세일즈포스 서비스가 데이터베이스 오류로 인해 약 9시간 동안 중단되는 장애가 발생했다. 이 사건은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후 2시 55분에 시작되어 16일 자정이 지나서야 복구됐다. 이로 인해 아시아태평양 및 북미 지역의 전체 136개 서버가 영향을 받아, 한국을 포함한 일본, 호주 등 지역의 해당 서버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었다. 국내에서 세일즈포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은 약 150곳으로 추정된다.
세일즈포스 측은 이번 서비스를 중단된 사실을 15일 오후 5시 53분에 첫 공지를 통해 알렸다. 고객들은 서비스 접근이 제한된 상태에서 불편을 겪었고, 이후 장애 원인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다. 세일즈포스는 영향을 받은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몇 가지 불일치를 확인했으며, 최근의 변경 사항이 장애의 원인으로 지목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롤백 작업을 실시해 최종적으로 서비스의 안정성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세일즈포스는 글로벌 CRM(고객 관계 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21.7%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위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5.9%)와의 차이가 매우 크다. 세일즈포스의 시스템 장애는 기업의 고객 데이터 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업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기업 고객들은 빠른 복구를 기대했을 것이다.
CRM 시스템은 고객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판매, 서비스,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는 기업의 필수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시스템 장애는 고객의 비즈니스 운영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문적인 측면에서 볼 때, 기업들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의 안정성을 더욱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며, 이러한 장애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 견고화가 필요하다.
또한,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상황 공유가 중요하다. 고객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문제 발생 시 투명한 정보 제공과 함께 적절한 보상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향후 세일즈포스의 장애 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과 피해 집계가 이루어져, 고객사들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