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비엔티안에서 안보 협력의 필요성 공감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0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만나, 한일 간의 공조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10일 아세안 정상회의 이후 한 달 만에 이루어졌다. 윤 대통령은 “이렇게 한 달 만에 총리님과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 전하며, 북한의 군사적 행동과 러시아와의 협력으로 인한 안보 상황이 심각함을 언급했다.
회담에서는 한일 간의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양 정상 간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윤 대통령은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과 글로벌 정세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짧은 기간에 두 번째로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이러한 평소의 관계가 원래 있어야 할 모습임을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내년에 예정된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여 한일 관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최근의 안보 상황을 고려할 때, 양국 간 협력 강화가 중요한 과제임을 강조했다. 두 정상은 각국의 주요 인사들과 함께 회담에 참석했으며, 경제 및 외교 분야의 협력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이러한 정상회담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과 러시아의 파병 등으로 긴장을 겪고 있는지역의 안보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한일 간의 협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특히 글로벌 정세의 불안정성을 고려했을 때 두 나라 간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상회담이 양국 간의 관계 회복과 안정적인 안보 환경 조성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정치적 신뢰 구축과 경제적 협력 강화를 통해 한일 관계가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으며, 계속된 대화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