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499만원의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 국내 출시!
애플이 15일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499만원의 가격으로 판매되며, 사용자는 다양한 가상 환경에서 일상적인 작업과 오락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받는다. 비전 프로는 사용자가 실제 환경을 가상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애플의 다른 제품들과 유사한 앱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비전 프로는 '공간형 컴퓨터'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기본적인 통신 기능 외에도 고유의 콘텐츠 환경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손가락 제스처를 통해 앱을 선택하고, 화면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이는 눈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방식이다. 특히 가상 키보드 사용 시 정밀한 글자 버튼 간격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미디어 콘텐츠 감상 시 비전 프로의 진가가 발휘된다. 특히 애플 TV와 연동하여 생생한 스포츠 경기 관람이나 '공간 비디오' 기능을 활용한 개인적인 영상 관람이 가능하다. 앞으로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의 플랫폼에서 콘텐츠가 추가될 경우, 비전 프로의 활용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제품의 무게는 약 600g으로 다소 부담스러운 점이 있으며, 장시간 착용 시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가격 측면에서도 여가 용도로 사용한다면 비싼 감이 있지만, 업무용으로 활용할 경우 그 가치는 더 올라갈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비전 프로가 일반 대중보다는 기술에 민감한 얼리어답터를 겨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는 비전 프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약 2,500개의 앱이 있으며, 앞으로 한국에서도 관련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첫 구매자들은 주로 비즈니스 의도로 제품을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 환경에 대한 탐색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