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AI 기반 무인 농작업 트랙터 2026년 출시 계획 발표
대동이 비전 센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무인 농작업 트랙터를 개발하여 2026년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다. 대동의 이 새로운 트랙터는 스스로 농경지를 인식하고 작업을 수행하며, 장애물을 인지해 작업을 중단하거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농기계의 자율작업 4.5단계에 해당하며, 박화범 대동 AI기술개발팀장은 현재 5단계 기술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동은 이 자율 농작업 트랙터를 통해 세계 최대의 농기계 시장인 북미에 진출하고, 2027년 이후 본격화될 무인 농기계 시장에서 존디어와 경쟁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대동은 혁신적인 자율 트랙터 기술을 통해 농기계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으며, 이 과정은 테슬라가 자동차 시장에서 이룬 것과 유사한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
그러나 무인 농작업 트랙터의 가격이 1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면서, 소비자 시장 접근이 큰 과제가 되고 있다. 또 다른 제품인 자율주행 운반 로봇의 가격도 약 1800만원으로 예상되고 있어, 대동은 정부의 농기구 보조금을 통해 가격을 낮춰 농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동 로보틱스의 탁양호 팀장은 농기계가 대량 생산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며, 기술 개발과 정부 지원의 결합이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대동은 자율주행 운반 로봇을 공개하며 이 로봇이 과수원과 같은 장소에서 작업자를 따라다니며 과일을 자동으로 운반하는 기능을 강조했다. 이 로봇은 2024년 3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자동화가 부족했던 농업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적으로, 대동의 무인 트랙터 개발은 농기계 자율화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가격 문제 해결이 이 기술의 보급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인 만큼, 향후 대동의 전략과 정부의 지원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