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급등, 트럼프 당선 기대감에 8개월 만에 지폐주 복귀
리플이 최근 70% 이상 급등하면서 8개월 만에 지폐주로 복귀했다. 이는 리플의 가격이 1212원에 달하였으며, 이는 트럼프가 당선되기 전 거래된 680원대와 비교해 76% 상승한 수치이다. 이러한 급등은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리또속"이라는 조롱 섞인 표현이 생겨날 정도로 많은 이들이 리플에 투자한 것을 반영한다.
시장에서는 트럼프의 당선으로 인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이 조기에 종결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SEC의 집행부가 개편될 경우, 리플과 SEC 간의 악재가 해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플의 변호사인 프레드 리스폴리는 새로운 행정부 출범 후 2024년 3월 또는 4월까지 사건이 매듭지어질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트럼프에게 SEC 위원장의 교체를 요청하며, 가상자산을 지지하는 인물로 대체할 것을 권고했다. 이러한 요청은 리플이 사고 발생 후 유리한 상황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의도된 것으로 보인다.
리플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스테이블코인 RLUSD에 대한 기대感 또한 높아지고 있다. 리플의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 및 단기 국채 등으로 100% 담보될 예정이며,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참가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완료하였다. 현재 뉴욕금융서비스부의 규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관련된 파트너 거래소도 선정되었다.
하지만, 리플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지연될 경우 가격 상승세가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는 리플의 현물 ETF 승인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하였으며, 이로 인해 리플의 향후 시장 전망이 불안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결론적으로, 리플은 현재 긍정적인 요소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변수로 인해 향후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