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실물 이전 서비스, 자산 이동의 새로운 전환점!
퇴직연금 실물 이전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약 400조 원 규모의 퇴직연금 시장에서 자산 이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물 이전 서비스는 가입자가 보유한 상품을 매도하지 않고 그대로 다른 금융사 계좌로 이전할 수 있는 제도로, 기존에는 계좌를 변경하려면 상품을 해지하거나 만기까지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복잡한 절차와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제는 더 나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금융사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퇴직연금 자산을 점검하는こと을 권장한다. 예를 들어, 현재 갖고 있는 자산이 원금 보장형 상품에만 집중되어 있다면, 해외 투자상품을 포함하여 더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투자의 재발견’ 프로그램에서는 KB증권의 문경찬 부장과 유지영 차장이 퇴직연금 실물 이전 제도와 선택 시 유의해야 할 점들을 다루었다.
문경찬 부장은 퇴직연금을 통한 수익 창출을 위해 상품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퇴직연금 상품군은 원리금 보장형과 실적 배당형으로 나뉘며, 원리금 보장형은 안정적 금리를 제공하는 반면, 실적 배당형은 시장의 투자 성과에 따라 변동이 발생한다. 최근 1년간 DC형과 IRP의 평균 수익률이 10~13%에 달해 전체 평균 수익률인 2.35%를 크게 상회하는 등 실적 배당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퇴직연금의 갈아타기를 고려한다면, 실물 이전은 같은 유형의 퇴직연금 제도로만 가능하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 즉,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형 퇴직연금(IRP) 간의 이전은 동일 유형 내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으며, 금융사가 이전을 수용해야만 가능하다. 이전 신청은 새로운 금융사에 IRP를 개설한 후 진행하면 된다.
결론적으로, 퇴직연금 실물 이전 서비스는 가입자에게 더 나은 투자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며, 상황에 따라 자산 점검 및 변화를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 되고 있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투자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