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팸 탐지 기술 '스팸뱅가드', CES 2025 최고 혁신상 수상

SK텔레콤이 AI 기반 스팸 탐지 기술인 스팸뱅가드가 'CES 2025'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발표하였다. 이 기술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에서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스팸뱅가드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하여 모바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사기 및 사이버 위협을 탐지하고 방지하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딥러닝을 통한 미끼 문자 탐지 및 알림, AI 기반 SNS 사기 방지, 머신러닝을 통한 사기전화 패턴 인식 등이 포함된다.

이 기술은 이미 상용화된 에이닷 전화 서비스에서 스팸 및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안내 기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본인 인증 서비스 앱인 ‘패스’와 채팅 기능이 포함된 PC버전의 스팸 필터링 서비스에도 적용되고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기업은행과 협력하여 금융권 고객 보호를 위한 '서패스' 솔루션에도 스팸뱅가드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올해 스팸뱅가드는 평균적으로 월 130만 건의 금융 사기 의심 메시지와 통화를 차단하는 성과를 내었다. 이는 AI 기술의 발전이 금융 보안 분야에서도 실제 적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써, 향후 고객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래R&D 담당자는 향후에도 AI 기반의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언급하며, 고객의 소중한 정보와 자산을 방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이버 범죄가 증가하는 현대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다짐으로, 기업의 기술적 진보가 고객의 안전과 신뢰성 확보에 직접적으로 연결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