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대변인으로 젊은 인재 캐롤라인 레빗 발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024년 1월 20일에 출범할 2기 행정부의 백악관 대변인으로 캐롤라인 레빗(27)을 선정했다. 레빗은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내부 대변인으로 활동했으며, 트럼프 당선인은 그녀의 뛰어난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는 레빗이 "똑똑하고 강인하며, 고도로 유능한 소통 전문가"라고 언급하며, 그녀가 대변인으로서 미국 국민들에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든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레빗은 트럼프 행정부 1기 후반부에 대변인 보좌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최근에는 유엔 대사로 지명된 엘리즈 스테파닉 하원의원의 공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2022년 중간선거에서 뉴햄프셔주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민주당의 현역 의원에게 패배했다. 그녀는 세인트 안셀름 대학에서 언론학과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대학 시절 소프트볼 선수로도 활동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한 백악관 대언론 전략을 총괄할 공보국장으로 중국계 미국인 스티븐 청을 임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티븐 청은 대선 캠프에서 수석 대변인 역할을 맡아왔으며, 과거의 경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전략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소통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캐롤라인 레빗의 발탁은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 운동 시기에 발휘한 메시지 관리와 홍보 전략을 이어가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특히, 젊은 인재의 기용은 행정부의 세대 교체와 새로운 소통 방식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레빗이 과연 트럼프의 정책과 비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국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지는 향후 주목해야 할 사항이다.
전문가들은 레빗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현재의 미국 정세와 복잡한 정치적 환경 속에서 통합적이고 효과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소통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그녀가 사용할 전략 또한 정치적 효과를 결정짓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레빗은 현재 미국 사회에서 변화하는 소통 요구에 부응해야 하는 도전 과제에 직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