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관계 개선의 새로운 전환점 되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중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마지막 미·중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두 나라 간의 중요한 외교적 대화를 이어가기 위한 자리로,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다"며 두 나라의 관계가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피력하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서로 간의 경쟁이 갈등으로 발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도 언급하였다. 그는 군 당국 간 소통 채널 구축, 펜타닐과 같은 마약류 근절을 위한 협력, 그리고 인공지능(AI)의 안전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대화의 진행을 통해 양국이 이룬 진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시 주석과의 대화에 대해 바이든은 의견 차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투명하고 솔직한 소통이 오해를 방지한다고 언급하였다. 이러한 접근은 양국 간의 복잡한 관계를 보다 원활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된 문제도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고위 정보 당국자는 북한의 파병이 유럽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장기적 안보에 미치는 우려를 표명하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러한 우려를 바탕으로 시진핑 주석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국의 대 러시아 지원에 대한 깊은 우려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투를 시작한 북한군의 문제를 제기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회담은 미·중 관계의 복잡성을 드러내며, 두 나라 간의 왕래가 국제 정세에 미치는 영향을 재확인시키는 자리가 되었다. 정치적 협력뿐 아니라 안보 문제에서도 서로의 입장을 공유하고, 긴밀한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앞으로의 국제 상황을 고려할 때, 이러한 외교적 노력들이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