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 정치적 생명력은 죽지 않아" 민주주의와 권력 회복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이재명은 결코 죽지 않는다"는 발언을 하며 자신의 정치적 생명력과 민주주의의 지속성을 강조했다. 이 집회는 김건희·윤석열 정부의 국정농단을 규탄하고 특검을 촉구하기 위해 열린 제3차 국민행동의 날 행사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1심 판결 이후 첫 공개 활동이었다.
이 대표는 정치 시작 당시의 상황을 언급하며, 기득권자에 의존해 공천을 받는 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러한 어려운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내며 국민과 당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정치에 나설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정치적 목표가 개인적 이익이 아닌, 국민을 위한 충실한 도구로서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 생활 동안 부정부패를 없애고,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써왔으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들이 자신들이 수고해서 번 돈의 가치를 알아야 하며, 지금의 정치 구조가 잘못되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대표는 민주주의가 살아있고, 대한민국의 미래도 희망적이라고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가 국가의 주인 노릇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제는 국민이 이 권리를 되찾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와 함께 집회에 참석한 민주당 인사들은 이 대표의 판결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는 정적 제거를 위한 정치적인 판결이라고 주장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현 정권의 판결을 "미친 정권의 미친판결"이라 비난하며, 정치적 불공정을 지적했다.
이번 발언들은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 내 입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정치적 활동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앞으로도 당의 통합과 결속을 강조하며 민주당 재건의 기치를 높이고,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