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협, 대정부 투쟁 결정...의료정책 개악 반발 나선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16일 전체학생대표자 총회를 통해 내년 대정부 투쟁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전국 40개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 학생 회의의 대표들이 서명한 결의문이 채택됐다. 결의문에서는 정부가 초래한 시국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투쟁을 2025학년도에 진행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의대협은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을 ‘의료개악’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반발의 일환으로 투쟁을 결의했다. 이들은 의료 정책의 독단적 추진이 의료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강조하며, 학생들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총회에서 의대협은 과거 의정갈등 당시의 문제를 언급하며, 이번 투쟁의 종결 시점을 학생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과거 합의 과정에서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점을 반성하고, 향후 회원들의 의견을 보다 충실히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또한, 전체학생대표자총회에서는 ‘시국 문제 규정의 안’, ‘향후 협회 행보의 안’, ‘회원 권익 보호의 안’ 등 여러 안건이 논의되었으며, 구체적인 투쟁 방식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신분에 따라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의대협은 다양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추구하기 위한 후속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결의는 의료 정책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의대생들이 스스로의 권리를 주장하고 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의 불만과 학생들의 요구가 합쳐져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도 있어, 향후 의대협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투쟁은 단순한 학생 운동을 넘어 의료 정책의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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