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이시바, 미일 동맹 강화의 불확실한 만남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15일(현지시간) 남미 순방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동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한 내용이다. 이시바 총리는 현재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 중이며,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언급을 했다.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과의 회동을 통해 미일 동맹을 강화하고 한미일 간의 전략적 협력을 증진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일본 정부는 이시바 총리가 APEC 정상회의와 브라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미국에 방문해 트럼프 당선인과의 회동을 시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관계자는 이시바 총리가 남미 순방 후 귀국하는 중에 트럼프 당선인과 회동하는 방안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이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일정을 조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의 외교 전략은 미국과의 동맹 강화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트럼프 당선인과의 개인적 회동이 이러한 정책의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진다. 일본은 미일 동맹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자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일본과 미국 간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는 주목할 만한 사항이다. 일본 정부는 미국 새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경제적, 안보적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외교적 노력이 국제 무대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