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이 민주공화국의 주인 되어야 한다"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열린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 행동의 날' 집회에서 발언했다. 이 대표는 발언 중 현재 대한민국의 주인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로 바뀐 것 같다는 인식을 드러내며, 국민이 민주공화국의 주인 자리를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권력은 오직 국민을 위해 사용되어야 하며, 대통령이나 그 어떤 권력자도 국민 앞에서 복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람들은 동지이자 뜻을 함께하는 동반자라며, 작은 차이를 넘고 더 큰 적을 향해 단결해 싸워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부정부패를 근절하고 불의한 자에게 책임을 묻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그는 "이재명은 결코 죽지 않는다"라고 강조하며, 힘겨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말고 함께 싸워 나가자고 호소했다.
그의 발언 속에 담긴 메시지는 국민이 주권자로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며, 그 책임은 권력을 가진 자가 아니라 국민 자신에게 있다고 일컫었다. 그는 국민의 권리가 어떤 방식으로든 배신당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집회에 참석한 인원은 민주당 추산으로 약 30만 명에 달하며, 이는 당의 지지 기반을 시각적으로 나타내는 수치로 볼 수 있다. 이 대표의 발언은 현재 정치적 맥락에서 국민의 권리와 권력에 대한 불만을 반영하고 있으며, 민주당 내에서의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 대표의 발언이 여론을 반전시키고 정당 내 결속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러한 대중 집회는 정치적 충돌 양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민주당의 입장을 명확히 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