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조 자사주 매입 발표로 주가 7.21% 급등!
삼성전자는 지난 15일에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였고, 이로 인해 주가는 7.21% 상승하며 주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5만3500원으로 오르며, 최근 4만원대 이하로 하락했던 주가가 하루 만에 반등하여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멈췄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이사회에서 의결된 것으로, 향후 1년간 총 10조원을 차등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이중 3조원은 3개월 이내에 매입하여 소각할 예정이며, 나머지 7조원은 추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주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8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장내에서 보통주와 우선주를 각각 매입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력 확보와 엔비디아의 공급 물량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고객사와의 품질 테스트를 지나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으며, 향후 판매 확대 가능성을 언급하였다. 또한, HBM3E 제품 판매 비중을 높이고 있으며, 내년에는 HBM4(6세대) 제품의 개발과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7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과거 9만원을 넘긴 것은 2021년 1월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현재의 HBM3E 실적 기여도와 시장 침투 속도에 따라 주가 회복이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존재한다.
삼성전자는 곧 대규모 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DS부문장인 전영현 부회장은 과거의 수성적 마인드에서 벗어나 도전정신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경영성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