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상승, 소비자 부담 확대 및 경제 활동 영향 우려
11월 둘째 주 기준으로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리터당 1629.1원으로 전주 대비 15.8원 상승했다. 경유의 평균 판매 가격도 1459.5원으로 17.8원 상승했다. 이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유류세 환원분이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달 말까지 기름값이 계속해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유소별 가격 차이는 선명하게 나타났다. 휘발유의 경우 알뜰주유소가 평균 1602.0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GS칼텍스는 1637.4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에서는 알뜰주유소가 평균 1434.3원이었고, GS칼텍스가 1468.3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보였다.
정유사의 공급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월 첫째 주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50.0원 오른 1566.4원이었고, 경유는 69.1원 상승한 1427.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주유소의 기름값도 영향을 받는 결과로 이어졌다.
또한, 국제 유가는 일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현재 두바이유의 가격은 배럴당 71.7달러로 전주 대비 2.1달러 하락했으며,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각각 2.9달러와 2.8달러 감소했다. 그러나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국내 가격은 2주 전의 국제 유가 변화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기름값 상승은 소비자에게 추가적인 경제적 부담을 주며, 이는 물가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소비자들이 주유소에서 받는 가격 상승의 스트레스는 경유나 휘발유를 사용하는 차량의 운영 비용을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교통비나 물류비에도 반영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경향은 사회 전반적인 경제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