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해서웨이, 도미노 피자와 풀코퍼레이션에 전략적 투자 단행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최근 도미노 피자와 풀코퍼레이션의 지분을 매입했다. 버크셔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보유지분 공시를 통해 도미노 피자의 주식 130만 주를 약 5억 5000만 달러에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이 지분은 도미노 피자의 전체 주식의 약 3.6%에 해당한다. 배런스에 따르면, 도미노 피자가 버크셔가 3분기 동안 새로 사들인 주식 중에서 유일하게 의미 있는 규모의 투자로 평가받았다. 또한, 풀코퍼레이션의 40만 4000주도 1억 5200만 달러에 매입하였으며, 이는 전체 주식의 약 1%에 해당한다.

도미노 피자는 팬데믹 초기에 배달 및 포장 주문 증가로 이익을 얻었으나, 최근에는 외식으로 전환한 소비자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도미노 피자는 맥도날드와 같은 다른 패스트푸드 체인과 경쟁하기 위해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풀코퍼레이션은 팬데믹 동안 증가한 수요 덕에 성과를 거두었으나, 고금리와 주택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기존 수영장에 대한 비필수 수리 및 유지보수 서비스 수요가 일부를 상쇄하고 있는 상황이다.

버크셔의 주식 매입은 연초 대비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의 상승과 관련이 있으며, 최근의 투자 시장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S&P 500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 10년 평균보다 높아지면서,보다 저렴한 투자처를 찾는 것이 어려운 상황임을 시사한다.

버크셔의 투자 결정을 이끌어낸 주체는 토드 콤스와 테드 웨슬러라는 관측이 있다. 이들은 버크셔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며, 10억 달러 미만의 투자에 대해 주도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버핏은 보통 대규모 기업에 더 큰 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버크셔는 3분기에 울타 뷰티 주식의 95% 이상을 매각했으며, 다른 주식들도 축소하거나 보유량을 조정했다.

정보에 따르면, 버크셔는 3분기 동안 360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처분했으며, 새로 매수한 주식은 15억 달러에 불과하다.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주식 지분을 크게 줄이며 현금을 확보한 버크셔는, 최근 현금 보유액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배런스는 버크셔의 주식 거래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추세를 지적하며, 투자자들이 빠르게 처분된 주식에 대한 투자를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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