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병원 감염병 환자 90% 초과, 환경 개선 시급!
코로나19 유행 이후 소아청소년병원에서 입원한 환자 중 90% 이상이 감염병으로 확인되었다. 대한소아청소년병협회는 국내 52개 소아청소년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현재까지 입원한 소아 환자 중 감염병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았으며, 90%를 초과하는 응답이 전체의 9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구체적인 통계에 따르면, 9대 1의 비율이 가장 많이 보고되었고, 이는 61.5%를 차지했다. 그 외에도 9.5대 0.5, 8대 2, 9.8대 0.2 등의 비율이 각각 17.2%, 7.6%, 5.7%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입원 환자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감염 질환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으로 19.9%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코로나19가 8.3%, 아데노바이러스 8.1%, 바이러스 폐렴 6.8%, 장염 5.6%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조사에서 입원 환자 보호자들이 가장 요구한 사항은 병실료 실비 확대와 1인실 병상 수 확대였다. 이는 많은 보호자들이 입원환경의 개선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최용재 협회 회장은 소아 감염 질환의 유행이 지속되는만큼 소아감염 의료체계의 점검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같은 상황은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소아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 환자들은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여 감염병에 더 취약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일상적인 예방접종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강조하며,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시사하고 있다.
특히 전문의들은 소아환자들이 자주 감염되는 질환에 대한 연구와 예방 프로그램이 중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감염병의 진단 및 치료를 중심으로 하는 의료 시스템이 더욱 강화되어야 하며,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필요한 정보 제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체적인 공중 보건 향상뿐만 아니라, 향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