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의대 설립을 위한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 합의!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가 전라남도 지역의 오랜 숙원인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대학 통합에 합의했다. 16일 두 대학은 송하철 목포대 총장과 이병운 순천대 총장이 지난 15일 만나 통합 추진 원칙과 로드맵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양 대학은 통합 과정에서 대학 통합과 의과대학 설치, 운영 등 모든 면에 대해 공정한 동등 조건을 유지할 것에 합의했다. 이들은 전라남도 동서부 도민의 의료 기본권 보장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이를 기반으로 의료 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목포대와 순천대는 연내에 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2026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통합의대의 정원 배정을 위해 통합대학 명의로 예비 인증 평가를 신청할 예정으로, 전라남도와 대학이 함께 책임을 질 계획이다.
두 대학은 통합 의과대학 설립 시 조속히 양 지역에 대학병원을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준비는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체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는 지역 주민의 의료복지 향상은 물론, 정부의 '1도 1국립대' 정책에 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병운 총장과 송하철 총장은 이 합의가 전라남도 동서부 간의 갈등 해소는 물론,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구성원들에게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