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00원 아래로 하락, 미국 금리 정책의 영향 분석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5일 하락해 1,400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주간 거래 종가는 1,398.8원으로, 전날보다 6.3원 감소했다. 주간 거래 종가가 1,30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11일 이후 4일 만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상승한 1,408.0원으로 개장했으며, 장 초반 1,408.8원에 도달하기도 했다.
이러한 환율 변동은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미 달러화의 강세가 이어졌으며, 기존의 '트럼프 랠리'와 함께 달러 인덱스는 0.17% 상승하여 106.812을 기록했다. 환율은 오후 거래 중 국내 증시와 위안화에 연동하여 점차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1,400원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코스피는 0.08% 하락한 2,416.86에 마감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0.57% 오른 685.42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약 759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코스닥시장에서는 827억원을 순매수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외환시장과 주식시장 간의 연관성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반응을 반영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6% 내린 7.2347위안으로 집계되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4.97원으로, 전날보다 6.52원 하락했다. 이는 지난 7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일본 엔화의 강세 역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7% 상승하여 156.280엔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이날의 환율 및 주식시장 동향은 글로벌 경제 흐름과 연관이 깊으며, 특히 미국의 통화 정책과 중국 경제의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며 향후 환율 변동에 대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