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원아이파크, 분양가 4000만원 돌파로 동북권 아파트 시장에 경고 신호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건설 중인 서울원아이파크의 3.3㎡당 분양가가 처음으로 4000만원을 넘었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59㎡는 9억에서 10억 원, 국민평형인 84㎡는 12억에서 14억 원, 그리고 244㎡의 대형 평형은 48억 원으로 설정됐다. 이는 동북권의 아파트 가격 상승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원아이파크는 7만7586㎡의 대지에 지하 4층에서 지상 49층까지 건설되며, 총 3032가구가 입주한다. 이 중 1856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다양한 전용면적이 제공된다. 특히 85㎡ 초과 면적의 가구가 전체의 57.5%를 차지하고, 이들은 추첨제로 청약 당첨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분양 조건으로는 전매제한이 1년이며 실거주 의무는 없다. 입주 시점에 전세금으로 잔금을 치르는 것이 가능하고, 재당첨에 대한 제한도 없다. 특별공급 접수는 11월 25일부터 시작되며, 26일 1순위 청약이 예정되어 있다. 당첨자 발표는 12월 4일에 이루어진다.
이 지역은 광운대역과 가까운 위치에 있어 교통이 매우 유리하다. 현재 1호선, 6호선, 7호선이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GTX-C 노선이 개통될 경우 광운대역과 강남 삼성역 간 이동이 9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교통 편의성이 아파트 분양가 상승에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서울원아이파크의 분양가는 동북권 개발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강북 지역의 인구 유입과 구도심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원아이파크는 해당 지역의 부동산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