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팬 염원 담은 '덕밍아웃상해보험' 출시
보험업계가 콘서트 티켓 사기와 관련된 손실을 보장하는 이색 보험 상품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한 소비자는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에 가고 싶지만 티켓을 구하지 못해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 최근 SNS에서 콘서트 굿즈 판매 글을 발견한 그는 사기 피해를 우려하며 구매 여부를 고민 중에 있다. 이때, 주위에서 자주 거래할 경우 관련 보험에 가입하라는 조언을 받았다.
16일, 롯데손해보험은 팬 활동을 지원하는 '덕밍아웃상해보험'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보험은 콘서트 티켓이나 굿즈 구매 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최대 50만 원까지 비용을 보장한다. 또한, 부모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했을 경우 최대 100만 원의 위로금을 지급하는 '마이 팸(MY FAM) 불효자보험'도 함께 도입되었다. 이 상품은 14세에서 7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가입 기간을 연 단위와 일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이러한 이색 보험들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고객들이 보험에 대한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에 보험 상품들은 계약 기간이 길거나 고액의 보험료를 요구하는 반면, 이번에 출시된 상품들은 비교적 저렴한 보험료를 통해 보험 가입이 용이하다는 인식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특히 젊은 소비자들이 보험 가입에 대한 장벽을 느끼기 쉬운 만큼, 이러한 맞춤형 상품들이 그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보험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도 미래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품을 통해 고객의 보험 이용 경험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업계는 최근 해외 여행자보험, 골프 관련 미니보험 등 다양한 보험 상품을 통해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으며, 젊은 층뿐만 아니라 중년 및 노년층의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이는 보험 시장의 다각화 전략으로, 더 많은 소비자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보험 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