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법 리스크 증가, 민주당 내부 갈등 예고
2023년 10월 15일, 민주당의 당 대표 이재명에 대한 1심 선고가 판결되고 이로 인해 그의 사법 리스크가 더욱 커지게 되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당의 단합을 강조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으나, 향후 계파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고, 야권의 정치 지형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민주당의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가 흔들림 없이 당무를 운영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당의 결속력을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재판 결과에 따라 이 대표의 당 내에서의 지배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최근 총선에서 실패한 비명계 의원들이 재결집할 가능성에 대한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비명계 의원들이 주도하는 '초일회'는 최근 한국 정치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조직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 비명계 의원은 당내 격앙된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 예측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이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실제적인 고민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부 의원들은 선거 비용 보전 문제와 같은 당내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궁극적으로 이재명 대표의 대선 출마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이른바 '이재명 대안론'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 경우, 친문계의 잠재적 대선 후보로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총리 등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있다. 김동연 지사는 최근 독일에서 김경수 전 지사와 논의한 내용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비판적으로 발표하며, 법의 정의와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민주당의 내부 문제와 이재명 대표의 향후 모습은 정치적 분석가들 사이에서 많은 논의의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각 계파 간의 갈등이 더욱 격화될 경우 당의 단합은 원활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2024년 대선에 미치는 영향 또한 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