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 뒤, 찾아오는 겨울의 신호
11월 16일 토요일, 낮 기온이 약 20도에 달하며 포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다수 지역에서 이러한 따뜻한 기온이 나타날 것이라고 보고했다. 그러나 오후부터는 일부 지역에서 비가 내리는 예보도 포함되어 있다.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권에서는 비가 가끔씩 내리며, 밤부터 새벽 사이에는 경상 서부 내륙에서도 미세한 빗줄기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 15일, 서울 중구의 덕수궁에서는 계절을 잊은 산철쭉이 피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6일에는 서울, 인천, 경기 지역과 서해 5도에 5~10mm, 강원 산지에는 10~40mm의 비가 예보되어 있다.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그리고 광주, 전남, 전북에서도 비가 5mm 내외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바람은 바닷가를 중심으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며, 밤부터는 서해 먼바다에서도 바람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서해와 동해 남부 해상에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된다.
아침 최저 기온은 9도에서 17도 사이로, 낮 최고 기온은 18도에서 23도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지역의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5도, 수원 13도, 춘천 10도, 강릉 13도, 청주 14도, 대전 13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2도, 부산 17도, 제주 19도로 예상되며,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20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청주 22도, 대전 21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대구 21도, 부산 23도, 제주 23도로 전국적으로 포근한 기온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수준도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대체로 ‘좋음’ 내지 ‘보통’ 수준이 유지될 예정이다.
이어 다음 주인 11월 18일부터 24일 사이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18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이 주말보다 약 10도 정도 낮아져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 기온은 -5도에서 6도 사이, 낮 최고 기온은 6도에서 14도 사이를 오르내릴 전망이다.
이러한 기상 변화는 겨울철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으며, 특히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 관리와 난방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 시기에 적절한 옷차림과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