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시스템 장애, 아시아·태평양 기업들 서비스 대혼잡

세일즈포스의 시스템 장애로 인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많은 기업들이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객 관계 관리(CRM)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글로벌 1위 기업 세일즈포스는 15일 오후 3시부터 서비스 중단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사용자들은 로그인 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이 문제는 한국, 일본,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장애의 정확한 원인은 현재로서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객 관리에 관련된 다양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CRM 시장 점유율이 21.7%로,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의 5.9% 보다 세 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세일즈포스의 서비스 중단은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B2C 기업들이 고객 데이터베이스 관리에 큰 불편을 토로하고 있다.

장애가 발생한 서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100곳 이상 있으며, 세일즈포스 측은 오후 5시경 공지를 통해 서비스 중단을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 롤백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술팀은 과도한 트래픽 및 네트워크 사용률 문제를 인지하고 조처를 취했지만, 서비스 부활까지는 시간이 소요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 10시 30분경에는 롤백 작업이 완료되었음을 공지하였다.

특히 일본에서는 세일즈포스를 통해 운영되는 지방자치단체의 재해 관리 시스템까지 작동이 멈추면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러한 상황은 일본의 소셜 미디어에서도 큰 화제가 되며, 세일즈포스가 실시간 트렌드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도 LG전자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같은 대기업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그 영향을 받는 기업들은 현재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함에 따라, 서비스 장애가 세계적으로 잇따라 발생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7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장애로 인해 850만 대의 기기가 영향을 받았고, 이는 여러 산업에 단기적이지 않은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세일즈포스의 장애도 단순한 기술적 문제 이상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기업들은 서비스의 안정성을 더욱 고민해야 할 시점에 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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