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APEC CEO 서밋에서 AI와 제조업 융합 강조하며 새로운 기준 제안

윤석열 대통령은 11월 15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CEO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APEC이 전 세계 제조업의 약 65%를 차지하는 만큼,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조업과 인공지능(AI)의 결합 촉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APEC AI 표준 포럼'의 창설을 제안했다. 이번 서밋은 '사람, 비즈니스, 번영'을 주제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으며, 윤 대통령은 내년 한국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의 세 가지 중점 과제인 '연결', '혁신', '번영'에 대한 비전과 협력 방향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연결' 측면에서 APEC의 역내 상호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안정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부터 의장국으로 활동하는 'IPEF 공급망 위기대응 네트워크'의 활용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급망 안정화 논의를 적극 지원할 필요성을 드러냈다. 또한 디지털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며, '디지털통상협정(DEPA)'과 같은 새로운 규범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에 대한 부분에서는, AI가 기업의 경쟁력 및 국가 안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APEC이 제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AI와 제조업의 융합을 지지하며 '산업 AI 모범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한 워킹그룹 설치를 제안했다. 그는 또한 공통의 표준 및 인증 체계 구축을 위해 'APEC AI 표준 포럼'의 창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번영'과 관련하여, 그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 해결이 APEC의 공동 번영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내년에 '무탄소에너지(CFE) 서밋'을 개최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정부, 국제기구, 에너지 수요 기업 및 공급 기업이 참여하는 다자간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원전 및 재생에너지와 같은 무탄소 에너지를 활용한 탄소 중립 달성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서밋에는 페루,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APEC 국가 지도자들과 글로벌 금융 및 경제 리더들이 참석하여 주요 경제 이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차기 APEC CEO 서밋 의장직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맡게 되며, 그는 페르난도 자발라 현 의장으로부터 의장직을 인계받았다. 이러한 과정은 APEC 리더십의 연속성과 협력의 지속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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